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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낚시가가 평생 낚아보지 못한 대어를 들어올려 지역 낚시협회가 흥분하고 있다고 중국매체서 전해왔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궁안신문망(公安新聞網)은 지난 12일 이지역인 중남부 궁안(公安)현에 사는 장(張)모씨가 무려 1.4m나 되는 민물대어를 낚아 환호했다고 전한다.
장씨는 당일 오전 7시 30분경 인근 강가에서 무게 역시 20kg에 달하는 이 물고기를 낚았다고. 이 물고기는 감어(鳡魚)의 일종으로 알려지며 자가사리라고 불리는 민물고기이다.
장씨는 당시 느낌을 소개하면서 "물고기가 바늘에 걸린 듯한 느낌이 든 뒤 20분이 넘어서야 물고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궁안현 낚시협회에서는 "이렇게 큰 물고기는 적어도 반시간 정도 힘을 빠뜨려야 비로소 낚아올릴 수 있다"고 신문망에 전했다.
한편 장씨는 평생 잡아보지 못한 이 큰 어류를 먹기엔 아까워 좋은 친구에게 선물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자가사리는 헤엄을 잘치고 성미가 사나우며 행동이 기민한데 어른이 되면 길이가 2미터, 몸무게는 40kg에 도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현지 낚시협회는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달 19일에도 난징에서도 지역 낚시꾼 후(胡) 모씨가 길이 1.6미터, 무게가 50kg이 넘는 자가사리를 잡았다는 뉴스보도가 나온 적 있는 등, 남의 바다에 나가지 않아도 될 만큼 거대한 물고기들이 속속 잡히고 있다.
[사진=궁안현 낚시협회 임원들이 큰 고기를 낚아 기뻐하고 있다. 궁안신문망]
박승원 sw8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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