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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아이돌 그룹 H.O.T 출신 문희준이 "H.O.T 재결합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최근 진행된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 녹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녹화에서 문희준은 "재원이가 제대를 할 때 재결합 이야기가 불거졌었다"면서 "이후 H.O.T의 재결합에 대한 시기와 방법이 거의 합의가 됐다가 세부조건 등이 맞지 않아 자꾸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이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멤버들은 재결합의 의지가 있지만 소속사가 다르다 보니 서로 제시하는 조건들이 다 다르고 이를 조율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견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우리 멤버가 합의를 한 것은 일단 뭉치더라도 우리를 만들어 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이수만 선생님이 해주시는 대로 토를 달지 않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문희준의 발언은 그동안 실체없이 떠돌던 H.O.T의 재결합설에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상황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이들의 재결합이 이뤄질 수도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96년 1집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후 '캔디'(Candy), '행복' 등의 히트곡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H.O.T는 매년 '재결합으로 한 번 더 보고 싶은 원조아이돌그룹' 1위로 꼽히고 있다. 지난 3월 막내 이재원의 제대현장에 멤버들이 모두 모이면서 재결합설이 불거진 바 있다.
문희준의 재결합 발언이 담긴 '검색녀'는 오는 15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문희준, 장우혁, 이재원, 토니안, 강타(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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