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2년 연속 일본 센트럴리그 최우수중간계투로 손꼽힌 주니치 드래건스 투수 아사오 타쿠야(27)가 프로 5년차 최고가로 계약을 갱신했다.
13일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주니치의 아사오 타쿠야가 12일 나고야 시내의 구단 사무소에서 계약 갱신 협상을 통해 1억 2500만엔(18억원) 증가한 2억 6000만엔(38억원)을 받게 됐다"며 "이는 프로 5년차로는 구단 사상 최고가가 되는 연봉이다"라고 보도했다.
주니치에서 프로 5년차가 2억엔을 돌파한 경우는 이와세 히토키(37,투수)와 후쿠도메 코스케(34,투수) 단 2명뿐이었다. 아사오가 이제 이 2명을 제치고 구단에서 5년차 최고 연봉 반열에 오른 것이다.
아사오는 연봉 협상 후 "지금까지 활약한 선수들의 상승폭에 비해 가장 큰 평가를 받았다"라고 수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아사오가 이런 연봉을 받게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올 시즌 그는 79 경기 등판해 7승 2패 10세이브 45홀드 0.41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40홀드 이상을 달성하면서 두 번이나 최우수중간계투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올해는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사오는 "앞으로 1년간 1군에 계속 머무는 것을 최저 목표로 두고 거기에서 결과를 내고 싶다. 쉽게 될일은 아니지만 방어율을 계속해서 낮추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 = 스포츠호치 관련기사 캡쳐]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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