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박찬호가 결국 한화 유니폼을 입고 2012시즌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2011년 제7차 이사회’에서 박찬호의 국내 복귀를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199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찬호는 2012시즌부터 한화 소속으로 약 19년 만에 한국 마운드를 밟게 됐다.
이사회 후 한화 정승진 사장은 “이전 실행위원회에서 상당부문이 결정된 사안이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일부 구단의 반대도 있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내년에 박찬호가 한화 이글스 멤버로 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서 KBO 총재님과 구단 사장님, 관계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박찬호 영입에 상응하는 대가로 한화 구단이 박찬호와 함께 지역야구·아마야구 발전에 큰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 사장은 “박찬호가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게 한화가 고민하는 것과 똑같았다. 박찬호가 지니고 있는 경험과 과거 국위선양했던 부분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 구단과 박찬호는 지역야구와 사회인 야구 발전을 위한 일들을 하기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일단 박찬호는 내년부터는 야구에 전념한다. 이후 지금 말했던 것을 차분히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박찬호 계약과 관련해선 이제부터 박찬호와 이야기를 풀어나가려 한다. 박찬호가 현역으로서 마지막 인생을 뛰고 싶어 한 만큼 박찬호와 충분히 교감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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