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박용우가 신작 ‘파파’를 미국 현지 올로케로 촬영한 것에 대해 ‘색다른 경험’이라고 말했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파파’(제작 상상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한지승 감독과 주연 배우 박용우, 고아라가 참석했다.
박용우는 “(미국 촬영 당시)다른 짓을 할 시간이 없었다. 하루에 4~5시간 자고 촬영을 했다”며 “대화를 할 시간 조차 없어서 언어로 표현하기 보다는 감성으로 느껴야 했던 스케줄”이라고 촬영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그렇기에 오히려 솔직해 질 수 있었다. 촬영 초반 고생을 많이 했지만 쫑파티를 할 때 커다란 노래방을 빌려서 외국 스태프와 파티를 했다”며 “인종도 다르고 언어도 국적도 다른 이들이 모여서 쫑파티를 하니 ‘꿈을 꾸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파파’는 미국 애틀란타를 배경으로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처한 준(고아라 분)를 비롯한 6남매와 도망간 톱스타를 찾다 불법체류자가 돼버린 매니저 춘섭(박용우 분)의 이야기를 다뤘다.
'연애시대'와 '싸움'을 연출한 한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용우와 고아라가 주연을 맡았다. 개봉은 2012년 1월 예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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