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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에서 안재욱(40)과 류담(32)이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빛과 그림자'에서 기태(안재욱 분)의 후배이자 비서 역할을 하는 동철(류담 분)은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대화는 '빛과 그림자'의 깨소금 같은 잔재미를 선사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류담은 "처음 대본 리딩 때부터 긴장해서 얼었는데 안재욱 선배가 먼저 우리가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면서 손을 내밀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리액션 연기를 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고 편해졌어요. 심지어 안재욱 선배와 술자리를 하면서 집에서 자고 오기도 할 정도로 친해졌어요"라고 했다.
친형처럼 푸근하게 받아주는 안재욱 덕분에 개그가 아닌 연기에서 아직도 긴장하던 류담은 마치 '달인' 코너를 연기하는 기분으로 편하게 호흡을 맞춘다고 한다.
안재욱은 류담의 서울예전(현 서울예대) 연극과 대선배로 안재욱은 90학번, 류담은 98학번이다. 또한 같은 동아리 회장도 나란히 역임해 더욱 친밀감이 강하다.
류담은 "이젠 눈빛만 봐도 알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대본이 두 사람 사이에 상황적으로 재미있어서 개그적으로 오버하지 않아도 될 만큼 편하게 연기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류담은 "대본이 '선덕여왕' 때처럼 다음 회가 기대될 만큼 재미있어요. 주변에서 다음에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는 반응이 심상치 않네요"라며 웃었다.
서울예전 선후배 안재욱과 류담의 찰떡 호흡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빛과 그림자'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안재욱(왼쪽)과 류담.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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