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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9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H.O.T의 재결합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직 구체화된 건 없다”고 H.O.T 멤버중 한 측근이 말했다.
이 측근은 13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멤버들끼리 만나고 통화도 하면서 재결합하자는 얘기를 한 적은 있지만 아직 언제, 어떻게, 무엇을 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H.O.T 재결합설은 최근 진행된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 녹화에 나온 문희준이 “H.O.T 재결합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며 “재결합에 대한 시기와 방법이 거의 합의가 됐다가 세부조건 등이 맞지 않아 자꾸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발언해 불거졌다.
문희준은 또 "지금까지 우리 멤버가 합의를 한 것은 일단 뭉치더라도 우리를 만들어 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이수만 선생님이 해주시는 대로 토를 달지 않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문희준의 발언은 H.O.T 멤버들의 희망이자 바람인 것으로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전 조율도 아직 거치지 않은 상태다.
이 측근은 “먼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전 조율이 순서인데 아직까지 얘기한 적이 없다”며 “멤버 개개인들은 H.O.T로 함께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지만 계속 미뤄지고 있다. 확정된 것처럼 비춰지는 것을 오히려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H.O.T가 재결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멤버들 간의 끈끈한 결속력과 각기 다른 회사 간의 타협을 꼽았다. 문희준을 비롯해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은 모두 회사가 다르다.
이와 관련 SM엔터테인먼트 측은 H.O.T 재결합에 대해 “이야기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결정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그룹 H.O.T.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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