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상상할 수 없는 식성의 '간장중독녀'가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X파일'에는 '간장중독녀' 박수연씨가 출연했다.
박씨는 보통 시럽에 찍어 먹는 와플을 간장에 찍어 먹고, 커피 대신 간장을 컵에 담아 마시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박씨는 이같은 행동의 이유로 "시럽은 너무 달고 짠 게 더 좋아서 간장에 찍어 먹는다"고 설명했다.
간장을 잔뜩 찍은 와플과 간장 한 모금을 들이켠 박씨의 친구는 "짜증나. 이걸 어떻게 먹어. 바다에서 헤엄치는 기분이다"라며 "(박씨는) 매일 이렇게 먹는다. 하루 세 끼마다 이렇게 먹는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박씨의 할머니는 손녀의 이같은 행동을 만류했고, 박씨는 할머니를 피해 큰집에 가서 마음껏 간장을 마셨다. 박씨는 김치를 간장에 적셔 먹었고, 밥을 감장에 말아 먹으며 만족스러워 했다.
박씨는 "하루에 간장 900ml 3~4병 정도 마신다. 적게 마실 때는 한 병이고, 많이 마실 때는 다섯 병 반 정도 마신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간장을 사랑하게 된 이유로 "2년 전, 할머니께서 김장 하실 때 할머니가 간장을 넣으셨다. 그 간장을 찍어 먹으니 엄청 맛있어서 그 때부터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식빵을 간장에 적셔 먹고, 간장통에 빨대를 꽂아 콜라처럼 마시기도 한 박씨는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서 원액으로 마신다. 빨대를 꽂아서 마시면 짜릿짜릿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씨는 "간장으로 더 많은 걸 개발해서 많은 요리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간장중독녀' 박수연씨. 사진 = tvN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