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조두순 사건 경종 울리려 ‘나영이’ 작사·작곡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알리(ALi)가 작사, 작곡한 ‘나영이’란 곡이 화제다.

이 곡은 13일 발표된 알리의 첫 번째 정규 앨범 ‘SOUL-RI:영혼이 있는 마을’의 수록곡으로 지난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에서 당시 여덟 살인 나영이를 강간, 상해한 조두순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바라는 마음에 썼다.

알리는 자신이 쓴 노랫말에서 “이리저리 둘러봐도 믿을 수가 없는 세상 이리저리 둘러봐도세상이 빠르게 흘러간대도 시간이 우릴 버리고 간대도 Trust your mind. Trust your mind(자기 자신을 믿어라)”라며 나영이를 위로했다.

이와 관련 알리의 소속사 트로피 엔터테인먼트 측은 “‘나영이 사건’의 아픔과 아동성추행 문제에 대한 경종의 울림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알리가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고 전했다.

알리는 현재 정규 타이틀곡 ‘촌스럽게 굴지마’ 활동과 함께 오는 24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다.

['나영이 사건'의 아픔을 다룬 노래 '나영이'를 쓴 가수 알리. 사진 = 트로피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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