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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13일 진행된 언론 시사회에서 예상보다 많은 취재진이 몰리면서 일부는 입장조차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영화 ‘마이웨이’(제작 디렉터스, 배급 SK플래닛, CJ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첫 공개 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오전 8시 40분께부터 취재진이 몰리기 시작했다. 일부 한류매체는 언론 시사회 시작 시간 5시간 이전부터 미리 와서 줄을 서는 이전에 볼 수 없던 사태까지 벌어진 것.
‘마이웨이’ 홍보 관계자는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이해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다소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영화 티켓팅이 시작된 오후 1시가 되자 상황은 극에 달했다. 길게 줄을 서기 시작해 급기야 극장 내부를 취재진 줄이 한 바퀴 도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뜨거운 관심을 고려해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례적으로 5개 관을 대관했다. 이 같은 수치는 대형 영화일 경우 4개, 평작은 2개를 대관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거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하지만 이날 몰려든 취재진의 숫자에는 이마저도 부족했다. 오후 1시 40분께가 되자 티켓이 바닥나기 시작한 것. 결국 일부 취재진은 티켓을 기다리다 발길을 돌려야 했다. 또 일부 취재진이라 주장하고 온 블로거 등도 되돌아가야 했다.
한 배급 관계자는 “영화에 따라 취재진의 숫자가 크게 늘어난다. 이날처럼 많은 취재진이 몰리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황당함을 표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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