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베테랑 가드 천시 빌럽스(35·191cm)가 LA 클리퍼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각) 클리퍼스가 사면룰로 방출된 빌럽스의 배당 경쟁에서 2백만 달러를 제시해 빌럽스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빌럽스는 1천4백2십만 달러의 연봉 중 약 1천2백만 달러를 뉴욕으로부터, 약 2백만 달러는 클리퍼스에서 받게 됐다.
방출된 빌럽스는 우승후보 팀인 마이애미, 댈러스, LA 레이커스가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클리퍼스가 뉴저지 네츠와 샬럿 밥캣츠 세 팀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을 제시해 빌럽스를 데려왔다.
빌럽스 영입에 대해 클리퍼스의 네일 올세이 단장은 “빌럽스는 전사와 같은 선수다. 우리는 빌럽스가 예전에 샘 카셀이 해줬던 역할을 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카셀은 우리 팀을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올려놨었다”며 “빌럽스가 우리 팀의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이들을 잘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1997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빌럽스는 2003-2004시즌 디트로이트를 우승으로 이끌며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다섯 번 올스타에 선정된 빌럽스는 지난 시즌 카멜로 앤서니와 함께 덴버에서 뉴욕으로 트레이드된 후 다시 한 번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빌럽스는 13년 통산 한 경기 평균 10.2득점 5.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천시 빌럽스. 사진 = NBA.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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