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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난폭한 로맨스’의 두 주인공이 ‘난로커플’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월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극본 박연선, 연출 배경수, 제작 GnG프로덕션)는 난폭하고 무식한 남자 무열과 더 난폭하고 무식한 여자 은재의 달콤 살벌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로 이동욱과 이시영이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극중 유도선수 출신 경호원인 은재 역의 이시영은 프로야구 선수인 무열 역의 이동욱을 경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를 괴롭히기 위해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앙숙관계로 서로 으르렁거리며 빨리 경호관계가 끝나길 바랄 뿐이다.
이런 관계를 잘 대변해 주는 것이 ‘난로’다. 가까이 하기에는 뜨겁고 멀어지면 추위를 느끼게 되는 난로처럼 두 주인공도 가까이 있을 때는 티격태격하면서 불타오르지만 멀어지게 되면 서로의 존재를 아쉬워하며 마음의 한기를 느끼기 때문.
이들의 앙숙 관계는 최근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속에서 이시영이 링 위에 서 있고 그 앞에 이동욱이 대자로 쓰러져 있는 것.
장면은 폭탄 머리에 부스스한 모습의 이시영이 까칠하고 성격 나쁘기로 유명한 스포츠스타 이동욱을 업어메치기로 넘어뜨린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두 사람의 악연의 서막을 여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난로는 '연애시대' 박연선 작가와 '소문난 칠공주' '태양의 여자' 배경수 PD의 의기투합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박연선 작가는 코믹 성장드라마 KBS ‘얼렁뚱땅 흥신소’ 등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드라마 ‘연애시대’ 등에서 감성적 필치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 등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배경수PD는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와 ‘태양의 여자’를 통해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았고 드라마의 성공 후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PD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난로’ 같은 사랑을 보여줄 이동욱과 이시영, '연애시대' 박연선 작가와 '소문난 칠공주' '태양의 여자' 배경수 PD의 완벽 호흡이 기대되는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는 '영광의 재인' 후속으로 2012년 1월 4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이시영(위)과 이동욱(중간), 링 위의 이시영과 이동욱(아래). 사진 = GnG 프로덕션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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