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올랜도의 올스타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25·211cm)가 자신의 행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각) 하워드가 소속 팀 올랜도와 재계약하거나 레이커스, 댈러스, 뉴저지 중 한 팀으로 이적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를 요청했던 하워드는 지난 12일 올랜도 알렉스 마틴 사장과의 면담에서 올랜도가 우승을 위해 변화한다면 올랜도에 남을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하워드는 올랜도 잔류에 대해 “나는 올랜도를 사랑한다. 올랜도보다 좋은 곳은 없다. 단지 나는 올랜도가 우승을 위해 올바른 행보를 했으면 좋겠다”며 “승리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면 변화를 택해야 한다. 우승을 향해 올랜도가 제대로 변화한다면 나는 올랜도에 잔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하워드는 자신이 트레이드를 원하는 팀으로 레이커스, 댈러스, 뉴저지를 꼽았다. 시카고도 하워드를 원하고 있지만 하워드는 시카고에 가고 싶은 마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올랜도는 하워드를 중심으로 우승에 도전,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써왔다. 하지만 올랜도는 2009년 파이널에서 LA 레이커스에 패하고 지난 시즌에는 선수 연봉 총액으로 약 9천만 달러를 들였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애틀란타에 무릎을 꿇었다. 이후 하워드는 올랜도와의 연장 계약이 아닌 2012년 여름 FA로 나설 뜻을 밝힌 바 있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된 하워드는 이후 리그의 최고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하워드는 2008-20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으로 ‘최우수 수비선수’상을 수상했고 5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워드는 7년 통산 한 경기 평균 18.2 득점 12.9 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드와이트 하워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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