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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K팝이 월드팝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K팝 콘서트가 최초로 남미에 입성한 가운데 현지 언론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 유나이티드 큐브 소속사 가수들이 13일(현지시각) 오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유나이티드 큐브 in 브라질’ 합동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브라질 최대 일간지 에스타도(ESTADO) 등 현지 언론들이 1면을 할애하며 K팝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ESTADO는 포미닛을 레이디가가, 리한나에 비유하며 “이미 유튜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이미 K-POP은 월드 POP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본으로 시작된 아시아 문화 붐은 이제 한국으로 넘어갔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K-POP의 남미 시장 활성화는 확산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더불어 “SM이 뉴욕 공연으로 붐을 이뤘듯 이번 공연을 통해 큐브 아티스트들이 남미의 K-POP 붐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연 전 오전에 개최된 현지 기자회견에는 브라질 최대 공중파 방송들은 물론 일간지, 매거진, 온라인 매체까지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줬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M-Live CJ E&M 관계자는 “1시간 30분 남짓한 짧은 기자회견임에도 개별 인터뷰를 원하는 매체가 줄을 이어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 큐브 측은 “거대한 남미 시장을 처음 진출하게 돼 기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차후 진출하게 될 K-POP 아티스트들에게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비스트 윤두준 역시 “영국에 이어 브라질까지 세계 팬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놀랍고도 대단했다. 한국어로 응원해 주는 팬들을 보며 한국인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K팝 가수로는 최초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공연한 포미닛, 비스트, 지나(위 오른쪽). 사진 = CJ E&M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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