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던' 벨라의 어장관리비법 TIP4 공개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인간과 뱀파이어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는 주인공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 분)와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 분) 그리고 늑대인간 제이콥(테일러 로트너 분)의 삼각로맨스가 있다.

그중에서도 남자친구에서 이제 남편이 돼버린 에드워드를 두고도 제이콥이 계속해서 자신만을 바라보게 만드는 벨라의 연애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 1편 '트와일라잇'부터 4편 '브레이킹던part1'에 이르기까지, 벨라의 '어장관리 기술' 팁을 전격공개한다.

1. 모든 조련질은 "네가 친구라서 좋아"로 시작하라.

영화 '트와일라잇'은 전학생 벨라와 꽃미남 에드워드의 풋풋한 로맨스가 전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제이콥은 흐뜨러진 머리와 식스팩을 감춘 패션센스로 여성팬들의 눈에 띈 것은 한참 뒤였다. 그러나 벨라만큼은 달랐다. 향후 얼마나 멋있게 변신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선견지명도 중요하다.

벨라는 에드워드에게 첫 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치면서도 제이콥을 향한 본능적인 조련질을 멈추지 않았다. 소꿉친구인 제이콥에게 "너 같은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야"라며 부지런히 어장관리 용 멘트를 던지며 그의 마음을 서서히 흔들어 놓았다.

2. 이별의 아픔은 다른 남자 조련질로 치유하라.

두 번째 시리즈 '뉴문'에서 벨라의 조련질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에드워드가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생각에 갑자기 모습을 감춰버리자 슬픔에 하루하루 생기를 잃어가던 벨라. 그녀에게 있어 에드워드와의 이별의 아픔을 잊게 할 방법은 제이콥 뿐이다. 그의 빈자리가 느껴질 때마다 제이콥을 찾아 친구이상의 스킨십으로 위로를 받는다. 어장관리의 종결녀 벨라는 이별의 아픔으로 수척해져 의도치 않게 더 아름다워진 외모와 끊임없는 조련으로 제이콥의 순정을 더욱 불타게 만들었다.

3. 오는 남자 막지말고 가는 남자는 끝까지 쫓아가라.

'이클립스'에서 벨라의 조련질은 절정에 달한다. 전세계 여성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을 정도로 어장관리의 끝을 보여주는 하이라이트는 바로 제이콥과의 키스신. 에드워드와 벨라의 결혼 이야기를 듣게 된 제이콥은 실망감과 분노에 휩싸여 숲속으로 뛰쳐나간다. 벨라는 이런 제이콥을 그냥 두지 않는다. 에드워드를 내버려둔 채 제이콥의 뒤를 쫓아가 "널 잃고 싶지않아"라고 외치는 벨라. 그러나 제이콥의 화가 누그러뜨려지지 않자 조급해진 벨라는 "키스해줘"라는 말로 결정타를 날린다. 시리즈 중 가장 로맨틱한 키스신은 그렇게 완성됐다.

4. 결혼 후에는 편하게, 적극적으로 관리하라.

'브레이킹던part1'에서 우여곡절 끝에 에드워드와 결혼을 하게 된 벨라.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지만 제이콥을 향한 조련질은 더욱 적극적이다. 배 속에 자라나고 있는 2세의 강력한 힘에 고통을 호소하던 벨라는 바로 옆에서 남편 에드워드가 보고 있는 가운데 제이콥에게 "너가 있어야 완벽할 것 같아", "아들이 태어나면 에드워드의 E와 제이콥의 J를 따서 EJ라고 이름을 지을거야"라고 말한다.

한편 지난 달 30일 개봉한 '브레이킹던part1'은 개봉 2주차 12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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