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 "알리 '나영이', 위로는 커녕 예의도 아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여진이 가수 알리의 노래 '나영이'에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김여진은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가수 알리. 제목부터 바꾸길. 위로는 커녕 기본적인 예의조차 아니다"란 글을 올렸다.

또한 김여진은 다른 네티즌들이 노래 '나영이'를 비판한 글을 리트윗하며 공감의 의사를 표했다.

알리가 직접 작사, 작곡한 '나영이'는 지난 2008년 당시 조두순이 8세 여아를 강간, 상해한 일명 '나영이 사건'을 소재로, 이같은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래다.

하지만 노래가 공개된 후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영이'의 제목과 가사를 두고 "왜 굳이 '나영이'라고 언급했을까?", "생각이 짧았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앞서 알리의 소속사 트로피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노래와 관련 "'나영이 사건'의 아픔과 아동성추행 문제에 대한 경종의 울림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알리가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알리(왼쪽)와 김여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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