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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문화평론가 진중권씨가 지난 13일 방송된 MBC '100분토론-나꼼수 현상 어떻게 볼 것인가' 출연 패널들에 점수를 매기고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에 별 4개를, 정청래 전 통합민주당 의원에 별 1개를 줬다.
14일 진중권 평론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평가를 내리면서 "100분토론, 자근자근 발리네요. '우리'끼리 얘기할 때는 '감정'으로 충분하지만, '상대'가 있을 때는 '논리'가 필요하다"며 "내부에서 비판을 금기시하니 외부에서 깨지는 겁니다. 평소에 스파링을 좀 했으면 저렇게 무참하지는 않겠죠"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3을 내주고 7을 먹어야 할 싸움에 9를 내주고 1을 먹네요. 주제의 성격상 공성전이 아니라 방성전인데, 스스로 성문 열고 돌진하면 어떡합니까. 김진이 자근자근 씹은 거, 대부분 내가 조심하라고 이미 지적했던 것들"이라며 "이 쪽에서 버벅거리는 틈을 타 김진은 조중동을 졸지에 네 편, 내 편 다 비판하는 공정한 언론으로 만들어 놓으셨어요"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 김진 별 4개, 김호기 2개, 강승규 2개, 정청래 1개"라며 "앞으로 '나꼼수' 자체를 발리지 않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진중권. 사진 = MBC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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