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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요즘 잘나가는 여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박하선을 들 수 있다.
박하선은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짧은다리의 역습’에서 허당 교사 하선으로 출연하면서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고 있다.
방송 초반부터 모자이크 처리된 속옷 노출(?)에 문자로 욕설까지 날리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개새하선’이라는 격한 별명까지 얻게 됐다.
기실 박하선은 2006년 데뷔한 7년 차 배우다. 고교시절 데뷔해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약해 오던 그는 사실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MBC 대하사극 ‘동이’에 출연해서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인간 박하선을 알리기는 부족했다.
오죽하면 박하선 또한 ‘하이킥’에 들어가기 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는 조금 더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을까?
또, 박하선은 ‘하이킥3’에 대해 “대본을 받아 보고 실제 내 모습이 많이 담겨 있어서 놀랐다.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밝혔다.
올라간 인지도는 시청자들의 눈도장에 비례해 광고로 나타났다. 데뷔 이후 연간 1개 정도의 광고에 출연하던 박하선은 현재 네오위즈 게임, 아로나민 씨플러스, 미샤, 프레디 4개사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고, 향후 추가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이 같은 경향에 대해 한 광고 관계자는 “광고 모델로는 몇 가지 부류가 있는데, 박하선의 경우 20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어필할 수 있다. ‘하이킥’의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가 좋게 인식된 것 같다”고 전했다.
드라마 ‘동이’가 끝나고 휴식기에 동네 피아노 학원을 걸어서 다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인현왕후임을 들킨 후 이후 민망함에 두 정거장 거리를 버스를 타고 다닌다던 박하선. 그의 엉뚱함은 ‘하이킥3’의 하선으로 가감 없이 나타났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사진 = 박하선]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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