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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짝' 18기 남자 1호가 자신에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또 제작진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자신을 남자 1호라고 밝힌 그는 포털 사이트 '짝' 카페에 "네 죄송합니다! 저는 우리 예쁜 여자 1호분과는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기로 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의 비난의 글들 참 외모와는 다르게 여린 맘을 가진 저로서는 참 많은 상처가 됩니다!"라며 "사람의 마음이 어찌 이 여자가 내 여자인가? 내 사랑인가? 저 여자가 내 여자인가? 내 사랑인가? 단번에 알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애정촌에서의 생활은 모두 너무 진심이었고 친동생의 추천으로 정말 체육관도 일주일 포기하고 굳게 맘먹고 생활하러 들어갔던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저의 진심이 그냥 방송으로 보이는 모습 때문에 짓밟히고 더러운 놈으로 야기되는 것이 많이 마음이 아프지만 여러분들이 방송을 보는 거지. 저를 보지 못하시는 점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는요. 그냥 있는 그대로 진심으로 일주일 동안 애정촌 생활을 했을 뿐 입니다.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예쁜 민정이 여자 1호 식구들의 생각이 (저와) 다르고, 그래서 저랑은 안 맞겠다는 생각 진작부터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남자 1호는 14일 방송된 '짝'에서 여자 1호와 여자 2호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던 중 여자 1호를 선택했다. 특히 이날 방송 중 남자 1호는 처음부터 자신에 호감을 비춘 여자 1호가 남자 7호와 햄을 굽는 모습에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고, 남자 7호에 "하이에나"라고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후 남자 1호는 여자 1호를 선택, 결국 이들 두 사람은 커플로 연결됐다. 하지만 SBS '짝' 홈페이지에는 방송 중 남자 1호의 여자 1호에 화를 내거나 집착하거나, 여자 2호와 사이에서 보였던 행동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다수 게재됐다.
이에 남자 1호는 "방송이 편집이 저렇게 된 것이 참 아쉽고 모든 제 애정촌에서의 생활이 제가 딱 저런 놈 이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참 어이가 없네요! 오늘 방송을 보고 '제가 봐도 참 저런 남자 싫다'고 생각할 정도 였습니다"라며 "제가 모자란 탓이겠죠. 욕 많이들 하시구요. 도대체 뭘 아시고 그러시는 건지 사람의 감정이나 사랑, 생각들의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건 제 탓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애정촌에 들어가기로 맘먹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다 제 판단이 잘못 됐다고 탓 할 수밖에 없네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저는 지금부터 카페 활동이나 모든 활동을 여기서 접으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너무 감사했지만 '사람은 모두 다른 감성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짝'이란 프로. 너무 많은걸 깨닫게 해주고 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고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배우게 해준 아주 뜻 깊은 프로라 생각 하지만 반대로는 참 하찮은 사람을 만들기 쉬운 프로네요"라고 불편함을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끝으로 "후회 하지 않겠습니다. 이것도 제 인생에 하나의 지나가는 해프닝이라 간직하고 가겠습니다. 많이들 사랑하시고 좋은 인생 즐거운 인생들 사시길 바랍니다. 많이 모자란 남자 1호 였던 사람 물러가겠습니다"라며 "아 참 그리고 우리 남자 7호. 하이에나란 제 발언 사과드립니다. 별 뜻 없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방송 2번 보고 인간성을 다 알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안타깝다", "좋은 분일 수도 있는데", "이 일로 카페에서 탈퇴한다고 하더라. 짠하다"라며 그를 동조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악의적 편집이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결국 여지를 준 건 남자 1호"라고 비판했다.
[남자1호(맨위), 여자1호(두번째), 남자7호(세번째). 사진 = SBS 방송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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