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밀본에 배신자가 등장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신경수)에서는 정기준(윤제문 분)의 밀본이 와해되는 모습과 한글의 해례가 소이(신세경 분)였다는 사실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밀본의 주축세력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이신적(안석환 분)과 심종수(한상진 분)은 정기준에게 등을 돌렸다. 특히 심종수는 해례를 찾는 과정에서 "지금부터 나에게만 은밀히 연통해야 한다. 본원보다 내가 먼저 손에 넣어야 해 난 이제 본원과 다른 길을 간다"며 결심을 굳혔다.
또 심종수는 "이는 이신적과도 다른 길이다"라고 말하며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할 것임을 밝혔다.
그동안 줄곧 '재상총재제'를 주창해온 정기준의 밀본은 세종의 비밀조직인 '천지계원'을 차례로 의문사 시켜왔고, 과거시험에서 반촌노비를 과거급제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유생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든 전력도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밀본 배신자는 새로운 갈등구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는 시청률 21.9%(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한상진, 안석환(위쪽부터). 사진 = SBS 방송화면]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