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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이대호의 등장으로 등번호 10번을 내줄 뻔한 오릭스의 오비키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5일 "오릭스의 오비키가 이대호로부터 등번호 10번을 지켰다"고 알렸다. 이 매체는 오비키가 팀과의 재계약에 성공하고 등번호 10번을 유지하게 된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앞서 오릭스 팀 내에서도 이대호가 한국에서 등번호 10번을 사용했던 사실이 알려져 '등번호를 줘야 할지도 모른다'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다행히 이대호는 14일 일본 호토모토 필드고베에서 가진 입단 기자회견에서 "오비키가 이미 달고 있는 번호를 쓰는 것은 서로 좋지 않다"며 "주인이 없는 번호를 등번호로 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6일 부산에서 열린 오릭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사용하고 싶은 등번호로 10번 외에도 52번을 꼽았다. 그 이유로 자신을 키워주신 할머니(오분이 씨)를 떠올리며 52번을 달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릭스 버펄로스 입단식을 가진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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