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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 나영이를 위로하는 곡 '나영이'를 작사작곡했다 '가사 논란'에 휩싸인 가수 알리가 자책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알리의 소속사 트로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5일 "알리의 의도와 다르게 대중이 해석하게 만든 점은 우리 탓이다. 3분여 곡에 모든 것을 담아내려다 보니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며 "하지만 문제된 가사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를 지칭한 것이다. 진심은 알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와 새벽 3시까지 있었다. 알리가 미안한 마음에 계속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더라. 자신의 진심이 이렇게 전해진 것에 대해 자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곡 음원 삭제 및 앨범 폐기처분 결정에 대해 "대중가수는 대중이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다. 우리의 실수로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졌고 대중이 원치 않기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나영이' 곡은 15일 오전 현재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음악사이트에서 삭제됐다. 음반 역시 현재 수거되고 있다.
['나영이' 곡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수 알리. 사진 = 트로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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