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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광의 재인' 박민영이 손창민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윤재인(박민영 분)은 14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19회 분에서 가족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버린 서재명(손창민 분)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윤재인의 처절한 응징 첫 단계는 오검사(노경주 분)가 붙여준 변호인단과 함께 서재명 집을 찾아간 것.
이날 윤재인은 서재명의 집 토지명의가 엄마 여은주(장영남 분)로 돼있다며 10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한 비용을 청구해 서재명을 흥분시켰다.
이와 함께 서재명 집에서 신세를 지겠다며 태연히 아침식사를 해 임정옥(김선경 분)의 화를 돋웠다. 임정옥이 밥상을 엎어버리자 윤재인은 전혀 굴하지 않고 꼿꼿이 맞서는 카리스마를 발했다.
이런 모습을 본 서인우(이장우 분)가 "이렇게 까지 해야겠니? 이제 그만해"라고 하자 윤재인은 "그만하긴 뭘 그만해. 난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라며 독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윤재인의 서재명을 향한 전면전은 칵테일 파티장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그는 당분간 윤일구(안내상 분) 딸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에도 파티장 한가운데에 등장해 서재명, 임정옥, 서인우를 한꺼번에 놀라게 했다.
이날 이브닝드레스와 귀걸이, 목걸이로 누군지 몰라볼 만큼 완벽 변신하고 나타난 윤재인은 사람들을 향해 "윤재인입니다. 돌아가신 윤일구 사장님이 제 아버지이십니다"라고 공표했다.
윤재인은 불편한 듯 헛기침과 함께 쓴 웃음을 짓는 서재명에게 "제가 돌아와서 아주 불편해 하시는 줄 알았는데요"라며 단호한 표정으로 "제 아버지와 하나뿐인 절친이셨다구요?"라고 비아냥거리는 등 도발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또 윤재인을 만류하는 허영도(이문식 분)에게 "서재명 회장을 끌어내리겠다"고 단언하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한 포스를 발산했다.
[사진 = KBS '영광의 재인' 방송 화면]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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