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내년 일본 퍼시픽리그서 이대호가 홈런왕 경쟁을 펼칠 세이부 라이온즈 나카무라 다케야(28)가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웃었다.
15일 일본 스포츠호치는 나카무라가 이날 세이부 돔에서 벌어진 구단과의 연봉 협상테이블에서 3년 총액 10억 엔(한화 약 148억 9000만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나카무라는 연봉이 두 배가량 뛰며 일본 최고 타자임을 입증했다.
계약을 마친 나카무라는 "올 시즌 처음으로 전 경기에 출전하고, 프로 통산 최다 48홈런에 116타점을 올렸다. 이 부분을 구단에서 잘 생각해 준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올 시즌 일본 야구판은 투고타저 현상이 뚜렷했다. 거포의 씨도 말라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타자를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나카무라는 큰 등치에서 나오는 파워와 부드러운 스윙의 절묘한 조화로 현역 일본 최고의 홈런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그는 2011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타점왕과 홈런왕을 거머쥐었다.
나카무라는 "이제 50홈런을 바라보고 싶다. 일본의 최다 홈런 기록인 55개를 깨고 싶다. 내년 시즌에는 꼭 50개 이상이 홈런을 쳐 보이겠다”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일본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지난 1964년 오 사다하루(소프트뱅크)가 보유한 55개다.
[사진 = 스포츠호치 관련 기사 캡처]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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