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여자프로농구 용인삼성생명의 킴벌리 로벌슨(25)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용인삼성생명은 15일 "혼혈선수 킴벌리 로벌슨이 지난 11월 30일 법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았다"며 귀화 사실을 밝혔다. 이로써 로벌슨은 여랑이(한국여자농구대표팀의 애칭)가 될 수 있는 첫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정식 절차에 따른 주민신고를 통해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동사무소에 신고를 한 로벌슨은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으면서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로벌슨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에 속한 인디애나 대학을 졸업, 지난 2009년 6월 용인삼성생명 여자농구단에 입단했다.
해외동포선수 특유의 탄력과 파워를 겸비한 로벌슨은 득점력, 리바운드, 스틸 등에서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통산 평균 11.12점, 1.2스틸, 5.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용인삼성생명은 "여자농구단의 선수로서 또한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온 킴벌리 로벌슨 선수가 더욱더 발전되고 완성되어 국위선양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킴벌리 로벌슨(가운데). 사진 = W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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