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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승우 "넘을 산 많았지만, 난 최동원이니까"(인터뷰①)

시간2011-12-16 07:15:45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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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가 가장 큰 부담이지만 꼭 해야 했어요"

"양동근은 괴물..꼭 같이 작품하고 싶었던 배우."

"최동원의 외로움, 나 역시 무대 위에서 느낄 때 있어..."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조승우가 군 제대 이후 첫 스크린 복귀작에서 야구계의 전설, 고(故) 최동원 감독을 연기했다.

학창시절 야구선수, 그것도 투수를 꿈꿔왔다는 그에게 최동원을 연기한다는 것은 부담감보다는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로 다가왔다. 그동안 꺼려왔다는 사투리 연기도, 또 운동선수를 연기해야 함에 수반되는 엄청난 양의 훈련도 더이상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중학교 때 까지 꿈이 야구선수였는데 최동원 선생님 역할이라고 하니까요. 또 선동열과 최동원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하니까. 사투리에 대한 부담감이 확 없어지더라고요. 사실 시나리오를 보기 전에는 경상도 사투리를 써야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꼈는데 말이죠. 서울말로도 연기를 못하는데 부산말로 어떻게 하나 걱정돼 예전에는 부산말을 써야하는 작품을 거절한 적도 있었어요. 자신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공연하러 가는 길에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이건 해야겠다' 했어요. 사투리도 그렇지만, 역사에 남을 최고 투수를 연기한다는 점에서 훈련도 많이 필요했으니 제게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작품이었죠. 결코 쉬운 작품은 아닌데 작품 속에 녹아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저를 많이 움직이게 했고 심장이 쿵쾅거렸어요."

그는 영화 '퍼펙트게임'과의 첫 만남을 그렇게 되짚어나갔다. 야구란 그에게 이루고 싶은 또 다른 꿈이었다. 어린시절 누구나 한 번쯤 꿔보는 막연했던 꿈을 영화를 통해 이루게 된 것이니 뜻깊었다.

"초등학교 때 야구를 많이 했어요. 그냥 동네야구로 캐치볼하고 배트들고 치고 이런 정도로 했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였나요. 친구랑 공 던지기 연습하다가 '우리 야구부 있는 학교로 가야되지 않겠냐'라고 해서 그 길로 학교를 알아봤죠. 그 당시 성동국민학교에 야구부가 있었어요. 마침 TO가 났다 그래서 엄마한테도 숨기고 친구랑 찾아갔죠. 생애 처음으로 지하철 탄거였어요(웃음). 가서 테스트도 받았고 잘 한다 소리도 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5학년 TO가 난거였어요. 1년을 꿇을 수는 없으니까(웃음). 그 뒤로는 '아닌가 보다'하고 잘 안했어요. 그러다가 영화를 통해서 야구를 다시 배우면서 완전히 빠졌어요. 영화 끝나자마자 사회인 야구단에 들어갔고요. 투구폼도 배우고 흥미가 생겨서 내년 봄에는 경기도 뛸 거에요."

조승우는 이번 영화로 인해 얻은 또 다른 수확으로는 양동근 그리고 손병호와 연기를 해본 것을 꼽았다.

"시나리오 보면서 이미 모든 그림이 그려졌어요. 선동열 역할이 캐스팅 되기 전이었는데, 자꾸만 양동근이 생각나더라고요. 영화를 하면서 해보고 싶었던 게, 야구 영화 해보고 싶었고 또 양동근이라는 배우, 손병호 선배님이랑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한 번에 다 하게된 게 바로 '퍼펙트 게임'이었어요."

양동근과 손병호의 어떤 점이 그리 매력이었냐 물으니 답은 술술 나왔다.

"병호 선배님은 '꽃섬'이었나요? 되게 여성스러운 캐릭터로 아이라인까지 그리고 나온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어, 저 배우 도대체 누굴까.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선배님이다' 했어요. 알고봤더니 연극배우 출신이시더라고요. 그런데 정작 '퍼펙트게임' 촬영하면서는 많이 마주치진 못했어요. 전 롯데 선수고 감독님은 해태 감독님으로 나왔기 때문에(웃음).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세요. 하루 24시간 중 23시간30분을 웃으시거든요. 동근이 같은 경우는 아역에서 성인연기로 복귀한 작품이 시트콤 '논스톱'이었나요. 너무 잘 봤어요. 또 힙합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서는 '참 다재다능한 친구다' 생각했죠. 연기하는 것을 처음 봤을 때는 양동근 식의 연기가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연기를 너무 설렁설렁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잖아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많지 않아요. 설렁설렁하는 것 속에 디테일이 다 들어가죠. 이번에 '퍼펙트 게임' 시사회 때도 그 친구 연기에 되게 감탄했어요. 물 마시는 장면, 손 터는 장면, 모자 고쳐쓰는 장면에서 텐션을 주고 릴렉스를 해야할 때의 모든 장면들 디테일이 살아있어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저 친구 진짜 괴물이구나' 싶었죠. 그 친구나 저나 꽃미남과는 아니지만, 활짝 웃을 때 어떤 제스처를 취했을 때 외국배우 못지 않은 포스가 나오는 것 같아요."

동료배우를 칭찬하는 것에 저만큼 공들이는 경우도 드문데, "너무 칭찬만 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는 더욱 힘주어 "우리 또래 배우 중에 양동근만큼 멋진 배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조승우는 고인이 된 최동원을 연기하면서 "배우인 나 역시도 그분이 느꼈을 법한 외로움을 느꼈다"라고 털어놓았다.

조승우는 "촬영할 때 였어요. 슛 들어간다 그래서 마운드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가만히 구장을 둘러보는데 뒤에서 선수들이 저를 다 쳐다보고 있었고 앞에서도 스태프들이 저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 조그만한 마운드가 무대같은 거죠. 예전에 몸이 아팠을 때 성대결절이 나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상태에서도 무대 위에 선 적이 있었어요. 많은 관객들이 날 보려고 티켓전쟁을 치르고 왔다고 하니 캐스트를 바꿔야 하는 상황 임에도 무대를 고스란히 책임져야 했죠. 그렇게 무대에 오르면 질이 좋지 않은 공연을 보여줄 수 밖에 없어요. 관객들에 대한 미안함, 내 자신에 대한 어떤 허탈함, 이런 오만가지 감정이 스쳐가요. 투수도 마찬가지로 마운드에 올랐을 때 그 구장을 자기의 에너지로 채워야하고 수많은 타자를 만나 상대해야하고 모든 사람들이 투수 어깨에서 뿌려지는 공만 바라보고 있어요. 그런 중압감과 부담감이 메인 캐스트로 무대를 이끌어가는 제 모습과 닮아있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무대나 마운드는 열정과 희열, 짜릿함과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지만 때로는 두려운의 공간이기도 하죠. 게다가 최 감독님은 많이 아프셨고 더군나나 초라하게나마 은퇴식도 없이 나가셨으니. 얼마나 외로우셨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세상을 일찍 떠나셨기도 했고... 저랑은 비교할 수 없지만,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셨을까하는 영화 외적인 그분의 삶을 봤던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128분의 영화 한 편이 끝난 것이겠지만, 조승우에게는 어린 시절 꿈이 스쳐지나갔고 배우로서 이루고 싶었던 일들을 실현해냈으며, 그리고 최동원이라는 거인이 그의 인생과 겹쳐가는 순간이었다.

개봉은 21일.

[영화 '퍼펙트게임'에서 故최동원 역할을 맡은 배우 조승우. 사진 = 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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