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박해진의 병역비리 의혹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CBS는 15일 오후 정정보도문을 통해 박해진의 병역 면제 과정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CBS는 지난해 11월 23일 '유명 남자 탤런트, 정신분열증 위장 병역 면제 의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경찰이 조사를 벌여 박해진의 병역비리 혐의 일부를 확인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내사종결 처리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박해진은 그동안 병역비리 혐의가 있으나 공소시효로 빠져나갔다는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됐다.
이날 CBS는 객관적인 병사용 진단서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뒤 정정 보도문을 발표했다. 이는 경찰과 검찰에서도 이미 확인됐다.
박해진은 지난 2002년 신검 당시 근시 1급과 비폐색, 폐결핵과 정신과 병력 등에 의해 1차적으로 재검 판정이 났다. 또 가장 시급한 정신과 치료를 2년여 동안 30여 차례에 걸쳐 받았고, 2004년 3월쯤 면제 판정이 난 뒤에도 계속 치료해왔다.
CBS는 정정기사에서 "시간에 쫓겨 충분한 사실 확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병역 의혹 문제를 보도한 데 대해 박해진 씨와 가족들에게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해진은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무고죄로 피소됐다. 이에 박해진 측은 "고소된 사실에 대해 기사를 통해 접했을 뿐 고소 사실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과 함께 제보자로 전 소속사 대표를 지목했던 근거자료를 공개했다.
박해진 측으로부터 받은 수사결과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박해진에 대해 병역비리를 저질렀다고 제보한 사람은 '박해진과 같이 일하는 제보자'라고 명시돼 있다.
박해진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정식으로 통보받은 사실은 없지만 만일 언론 매체에 보도된 사실대로 전 소속사 대표가 무고에 대해 고소를 했다면 맞고소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며 "박해진은 2009년 3월께 종영된 드라마 '에덴의 동쪽' 출연료를 아직까지도 지급하지 않은 전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진. 사진 = WM COMPANY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