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패’ 삼성 김상준 감독 “김승현 출장시간 늘려갈 예정”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세호 기자] 삼성이 14연패 수렁에 빠지며 역대 최다연패 2위의 치욕을 당했다.

삼성 썬더스는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LG 세이커스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71-88로 패했다.

삼성은 1쿼터부터 LG에 압도당하며 3쿼터까지 무기력한 모습을 반복했다. 삼성은 마지막 4쿼터에 김승현을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20점 이상으로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후 삼성 김상준 감독은 “저번 경기랑 비슷했다. 1쿼터부터 너무 무기력했다. 점수차를 좁힐 수 있을 때마다 턴오버 한두 개에 무너지고 말았다”며 “수비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좀더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준 감독은 이승준과 아이라 클라크 인사이드라인에 대해 “(이)승준이는 겉도는 느낌이 있다. 반면에 (김)승현이가 들어가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승현이와 승준이의 동시 기용 시간을 늘릴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했고 “클라크에겐 시작할 때부터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 킥아웃 패스로 외곽 찬스를 보라고 했다. 전반적으로 클라크가 무리한 플레이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김상준 감독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9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한 김승현에 대해 “김승현의 출장시간을 좀 더 늘려도 괜찮을 것 같다. 시합 끝날 때마다 김승현의 몸상태를 체크하고 있는데 앞으로 꾸준히 출장시간을 늘릴 생각이다”고 밝혔다.

[삼성 김상준 감독. 사진 = KBL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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