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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줄임말 관련 일화를 소개했다.
주병진은 15일 밤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 오프닝에서 "어느 날 학생들 여러 명이 '야 너 뻐카충했어?'라는 이상한 말을 하더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뻐카충'이란 말이 왠지 모르게 기분 나쁘게 들렸다"며 결국 "'야 뻐카충이 뭐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에 학생들이 "버스 카드 충전이요"라는 대답을 내놔 당황했던 사연을 전했다.
주병진은 "요즘 학생들이 인터넷을 접하면서 말을 심각하게 줄인다. '뻐정'은 버스정류장을 뜻하더라"며 "현실 대화에서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줄임말을 쓰니 우리말이 훼손 될까 적정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그는 "그럼 오늘 '주토콘'(주병진 토크 콘서트) 시작합니다. 즐감(즐거운 감상)하세요"라는 말로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주병진.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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