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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의 준우승자 버스커버스커가 우승자 울랄라세션만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활동중단을 선언하고 자취를 감췄다. "음악만 하겠다"며 자신들을 원하는 일부 자리를 사양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준우승자로 결정되고 3일 뒤인 지난 10월 14일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향후 1년간 자신들을 관리할 Mnet을 통해 버스커버스커는 "팀 결성된 후 얼마 되지 않아 '슈퍼스타K'에 나가게 돼 그룹의 정체성이나 향후 활동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 고민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과 대중 앞에 나선다는 것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며 중단 이유를 밝혔다.
결국 버스커버스커는 TOP4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고 지난 29일 싱가폴에서 열린 '2011 MAMA(Mnet Asian Music Award)'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이들은 Mnet이 1년동안 TOP11을 관리하는 인큐베이팅 시스템도 받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오는 17일~18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TOP11 콘서트에는 개인적 사정으로 미국으로 떠난 드럼의 브래드를 제외하고 장범준과 김형태만이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콘서트 역시 Mnet의 설득 끝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게 된 '슈스케3'와 관련된 일들은 지금까지 거의 마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을 맡았던 이승철도 이들에게 쓴소리를 전했다. 이승철은 "버스커버스커의 활동 중단은 응원해주고 투표해준 팬들을 기만한 것이다. 팀 사정이 어떻든간에 Mnet을 통해 자신들을 이만큼이나 알렸는데 관련 행사 보이콧은 옳지 않다"며 "선배로서 얘기하는데 버스커버스커는 팬을 위해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충고했다.
당초 TOP11에 뽑히지 않았지만 버스커버스커는 예리밴드의 포기로 구사일생 끝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기 요인에는 여성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빼놓을 수 없다. 버스커버스커는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지켜내며 결승전까지 올라오면서 가장 많은 여성팬들과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었다. 자신들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창고를 마련해준 Mnet '슈퍼스타K 3'와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을 위해 노래하는 것이 진짜 '음악을 하는 것'은 아닐까. 노래가 아닌 다른 무대에 오른다고 해서 '음악을 한다'는 진짜 의미가 변질되지는 않는다.
[사진 = 활동중단을 선언한 '슈스케3' 준우승자 버스커버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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