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가와사키 무네노리(30)가 꿈을 이룰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38)와 함께라면 마이너계약도 불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가와사키가 매리너스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한국시각) 미국 신문 시애틀 타임즈(온라인판)는 "매리너스가 소프트 뱅크에서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내야수 가와사키 무네노리와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가와사키는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이치로 선수와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이치로처럼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매리너스가 아닌 다른 팀은 거절한다. 이치로와 함께 뛰는 것이 내 인생의 최대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매리너스와 마이너계약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래도 좋다"고 단호하게 말한 바 있다.
매리너스 웨지 감독은 내년 시즌 이치로의 타순 변경을 시사했다. 기존 1번에서 3번에 기용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가와사키의 1번 기용을 염두해 두고 짠 전력으로 보인다.
또 가와사키가 본래 자신의 포지션인 유격수 말고도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3루를 지킨 경험이 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해 수비 위치 변경도 시사했다.
한편, 가와사키는 1999년 소프트 뱅크에 입단해 프로 통산 1145경기에 출장해 .294의 타율을 보유하고 있다. 빠른 발과 탁월한 선구안으로 팀 내 부동의 1번 타자로 손꼽힌다. 이치로와 처음 연을 맺은 2006년 WBC를 시작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2009 WBC 총 세 번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가와사키 무네노리. 사진 = 소프트뱅크 홈페이지 캡쳐]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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