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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세종과 이신적의 치밀한 심리전이 화제다.
세종(한석규 분)은 15일 밤 방송된 SBS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신경수)에서 밀본의 핵심세력 이신적(안석환 분)과 대담을 벌였다.
이날 세종은 우의정 이신적이 밀본임을 직감하고 "당신이 밀본이오?"라고 물었다. 당황한 이신적에게 세종은 "농을 한 것이다"라며 "우상대감이 밀본임을 가정하고 이야기를 시작해보자"고 제안했다.
세종과 이신적의 대화는 서로가 서로의 의중을 꿰뚫어보고 있는 상태에서 진행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세종은 이신적에게 밀본의 가장 큰 대의 재상총제재를 거부한 이유를 물었고 이신적은 "내부에 의견을 달리하는 자가 있다"며 밀본의 분열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이신적은 자백을 하지 않는 이유에 임금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알 수 없어서라고 설명했다. 결국 웃음과 함께 칼날같이 오가던 두 사람의 대담은 세종의 마지막 말로 끝났다.
세종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는 이신적에게 "정기준을 넘기시오. 그렇다면 스스로 믿을 근거가 되지 않겠소. 그리고 밀본이라는 붕당의 수장으로서 조정에서 재상총제재를 주장하시오"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는 시청률 22.7%(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안석환(위쪽)-한석규. 사진 = SBS 방송화면]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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