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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이문세가 바지가 찢어진 것도 모른채 공연에 열중하는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문세는 지난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1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에서 3000여명의 관객들을 노래로 사로잡았다.
이날 콘서트에서 이문세는 30곡에 달하는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히트곡 '옛사랑'을 시작으로 '사랑이 지나가면' '소녀' '가을이 오면' 등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특히 1996년 최고의 히트곡 '조조할인'이 끝나서야 바지가 찢어진 사실을 인지했을만큼 공연에 집중하며 팬들과의 호흡에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이문세는 관객을 배려하는 특유의 섬세함을 연출했다. 무대와 거리가 먼 관객들을 위해 수동카트로 퍼포먼스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대표곡 '광화문 연가'와 '나는 아직 모르잖아요'를 관객과 부르며 눈시울을 붉힌 이문세는 "무려 9개월의 대장정이었다. 행복한 고통을 함께 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19일까지 서울에 이어 부산 대구 공연을 남겨둔 이문세는 지난 6월 캐나다, 미국, 일본, 호주 4개국 7개 도시, 총 9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전국투어에 혼신을 쏟은 이문세. 사진 = 무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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