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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고 안중근 의사 외손녀로부터 받은 친필편지를 공개했다.
정성화는 1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YTN '뉴스앤이슈'에 출연해 자신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 '안중근'을 본 안중근 의사 외손녀가 편지를 전해주고 갔다며 친필편지를 꺼냈다.
안중근 의사 외손녀로 알려진 황은실 씨는 편지를 통해 "조국의 의미있는 공연 잘봤습니다. 서울에서 하는 공연을 보지 못해 안타까워하던 찰나 미국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에 텍사스에서 오게됐습니다. 할아버지께서도 씩씩한 청년들을 지켜보시며 기뻐할 거라 생각합니다. 축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보여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정성화는 "그 분과 제가 연결된 듯한 기분이었다"며 "공연에 오르기 전 심기 일전하고 의지를 다잡았다. 편지를 본 공연팀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얻은 이야기를 전했다. 정성화는 "첫 공연 때는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이 와서 격려해줬다. 해외 언론도 한국 뮤지컬이 많이 성장했다는 말을 전했고, 우리는 전회 전석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긍정적인 현지 반응을 알렸다.
한편 정성화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안중근 의사의 삶은 다룬 뮤지컬 '영웅'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정성화. 사진 = YTN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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