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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베테랑 포수 제이슨 베리텍(39)의 팀 잔류를 바라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각) 보스턴 구단은 베리텍이 영원히 보스턴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리텍과 FA 협상 중인 보스턴은 베리텍이 은퇴하기 전까지 보스턴 구단에 남아 유종의 미를 거두길 희망했다. 보스턴의 벤 쉐링턴 단장은 “베리텍이 지금껏 보스턴 구단에서 이룩한 업적을 존경한다. 베리텍은 단순한 야구 선수로서가 아닌 인간적으로도 존경받을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쉐링턴 단장은 “우리는 베리텍이 언제나 보스턴과 함께 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는 베리텍 측과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고 베리텍이 보스턴에 잔류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이해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보스턴 존 헨리 단장 역시 “이번주 안으로 베리텍과 만나려 한다. 베리텍이 반드시 남은 선수 인생을 보스턴과 함께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베리텍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보스턴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베리텍의 다음 행선지는 시카고 컵스가 될 수도 있다. 보스턴에서 시카고로 이적한 엡스타인 단장은 베리텍과 노장 투수 팀 웨이크필드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7년 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대뷔한 베리텍은 2011년까지 15년 동안 보스턴에서 포수마스크를 쓰고 있다. 올스타 선정 3회(2003, 2005, 2008년)와 2005년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베리텍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56 193홈런 757타점을 기록 중이다.
[제이슨 베리텍,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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