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유정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고양 오리온스는 16일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역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8-94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이날 오리온스는 크리스 윌리엄스의 활약과 최진수의 오세근 압박수비로 1~3쿼터까지 계속해서 앞서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결국 승기를 KGC에게 넘겨줬다. 이에 시즌 21패째를 기록하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인삼 참 잘하네요"라고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인 뒤 "보완을 해야할 부분이 많다. 4쿼터 중반까지 페이스가 좋았다. 우리가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추 감독은 경기전 베테랑 부재에 대해 안타까워했던 것과 관련 "베테랑의 부재를 탓할 일이 아니다"며 "오늘 같은 경기는 상황 별로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 많이 아쉽다. 선수들 스스로가 극복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보인다"고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사진 = KBL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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