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했던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간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29)가 250만달러(약 29억원)의 입찰금으로 빅리그 이적을 확정 지을 전망이다.
17일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메이저리그 이적을 목표로 했던 아오키의 원 소속구단 야쿠르트가 그의 입찰 금액이 250만달러라고 알렸다. 야구르트 단장은 '금액이 괜찮기 때문에 시간을 끌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진출이 현실적으로 다가온 아오키는 구단을 통해 "나의 꿈에 한 단계 접근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규정에 따라 입찰하는 구단 이름과 금액은 발표하지 않고 "아오키를 원하는 구단이 복수"라고만 공표했다. 야쿠르트의 답변이 일본 야구기구(NPB)를 거쳐 MLB에 전해진 후 낙찰이 되면, 해당 구단과 30일간 독점 교섭권이 주어진다.
외야수 아오키는 올 시즌 144경기에 출장해 .292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358의 엄청난 고타율을 비롯해 2004년 프로 데뷔 이후 지금껏 평균 타율 .329을 기록한 일본을 대표하는 안타제조기다.
[사진 = 아오키 노리치카]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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