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창원 LG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53점을 합작한 애런 헤인즈, 문태영 쌍포를 앞세워 74-59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울산 모비스, 서울 SK와 공동 6위에 올라있던 LG는 이날 승리로 단독 6위로 도약했다. 3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12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5위 전자랜드는 연승이 '2'에서 마감되며 상위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시즌 성적 13승 13패.
2쿼터까지는 LG가 40-33으로 7점차 앞선 채 끝났다. 아주 크지 않은 점수차였지만 1, 2쿼터 분위기는 극과 극이었다. 1쿼터에는 LG가 13점을 올린 헤인즈와 6점을 기록한 문태영의 활약에 앞세워 27-10으로 크게 앞섰다.
1쿼터에 슛이 터지지 않던 전자랜드는 2쿼터 초중반 정병국과 이한권을 앞세워 LG와의 점수차를 좁혔다. 한 때 4점차까지 쫓아갔으며 2쿼터를 7점차로 마쳤다. 반면 LG는 헤인즈가 막히며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에는 어느팀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힐을 앞세워 2점차까지 다가섰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앞서나가지 못했다. LG는 주축인 헤인즈와 문태영의 득점을 앞세워 우세를 이어갔다. 결국 LG가 55-50으로 앞섰다.
연이은 고비를 넘긴 LG는 4쿼터들어 점차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를 점수로 연결시키며 착실히 승기를 잡아갔다. 2분 30초를 남기고 문태영이 2점을 추가하며 11점차로 벌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고비 때마다 슛 실패와 더불어 턴오버까지 남발하며 자멸했다.
LG 주득점원인 헤인즈와 문태영은 53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태영은 2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헤인즈는 27점 7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송창무는 5점 8리바운드, 김현중은 7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힐이 21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문태종이 8점으로 묶이며 고개를 떨궜다.
[LG 문태영. 사진제공=KBL]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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