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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탤런트 선우용녀가 소외된 학생들에게 사랑의 교육행진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이하 한국예전)의 부학장으로 취임한 선우용여는 장애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대학 문을 활짝 열었다.
이에 청각장애인 김혜원(20·국립서울농학교 3학년)양이 한국예전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됐다. 김혜원 양은 SBS TV '스타킹'에 출연해 예능적 끼를 마음껏 펼친 바 있고, 제1회 미스월드코리아 선발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선우용여는 내년 2월 농아학교를 졸업하는 김양이 모델 관련 대학 진학을 원했지만, 청각장애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단 사실을 접하고 학교측에 제안해 김양을 입학시켰다. 당시 그는 '스타킹' 게스트로 출연해 김혜원 양과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특히 김양이 수업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수화 선생님까지 섭외해놓은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국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해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다문화가정 장학금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내년 가을학기부터는 새터민 자녀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주자는 의견으로 학교측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선우용여는 "평소 끼와 재능을 갖췄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접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그래서 부학장 취임과 함께 학교측에 그런 학생들을 우리 학교의 훌륭한 교수들이 가르쳐 사회에 진출시킨다면 한국 연예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한류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고, 학교측에서 흔쾌히 허락해줘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선우용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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