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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노래 '나영이' 사태를 겪었던 가수 알리가 KBS 2TV '뮤직뱅크'에서 녹화를 중단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선 알리가 지난 16일 '나영이' 가사 논란 기자회견 직전, '뮤직뱅크' 녹화에 참여한 모습을 공개했다.
알리는 '뮤직뱅크'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감정이 복받치면서 눈물을 쏟았고, 이에 30여분간 녹화가 중단됐다. 알리는 무대 뒤에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알리는 '뮤직뱅크' 녹화 후 기자회견에 참석 '나영이' 가사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저는 성폭력 범죄 피해자"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알리는 또한 "한때 극단적인 생각도 했지만 노래가 견디게 해줬다. 부디 노래할 수 있게 해달라. 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줄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알리는 지난 2008년 조두순이 8세 여아를 강간, 상해한 이른바 '나영이 사건'을 소재로 한 노래 '나영이'를 만들어 논란이 일었다.
[알리. 사진 = KBS 2TV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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