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보스턴의 포워드 제프 그린(25·206cm)이 심장 대동맥류에 의한 수술로 올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각) 그린이 다음 달 심장수술을 받게 됐고 보스턴 구단은 그린의 시즌 아웃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린을 진료한 의사는 그린이 재기까지 약 일 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농구 선수로서의 능력은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스턴의 대니 에인지 단당은 “그린과 시즌을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린의 건강이다. 팀 의료진 덕분에 그린의 병을 미리 알 수 있었다. 보스턴의 모두가 그린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길 기원하고 있다”고 그린이 수술을 무사히 마치길 바랐다.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도 “지난 여름 그린과 함께 자선 경기에서 뛰었었는데 그린이 수술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당시만 해도 그린은 건강했었다. 제발 그린이 건강하게 코트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를 위해 생각해주고 기도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더 강해져서 최대한 빨리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고 복귀를 자신했다. 그린은 내년 1월초 클리블랜드에서 수술이 예정되어 있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지명된 그린은 2010-2011 시즌 중반까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다가 지난 2월에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수비력을 지닌 그린은 통산 한 경기 평균 13.9득점 5.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제프 그린. 사진 = NBA.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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