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베테랑' 김성철의 신들린 3점슛 퍼레이드에 힘입은 KGC의 승리였다.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KGC가 82-64로 크게 승리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에서 10-17로 뒤지던 KGC가 위긴스와 김태술의 연속 득점으로 14-17로 쫓아가자 모비스는 박구영의 득점에 이어 양동근의 3점포로 22-16 6점차 리드를 안고 1쿼터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KGC의 위력이 발휘된 건 2쿼터부터였다. 정확한 외곽슛을 바탕으로 오세근이 2쿼터에서 8득점을 퍼부었고 이정현과 김성철도 5득점씩 넣으며 득점 레이스에 가세했다. KGC가 2쿼터에서 20득점을 올린 반면 모비스는 10득점에 그치며 리드는 자연스레 KGC의 몫이 됐다.
3쿼터가 되자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모비스는 테렌스 레더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뒤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중심을 잃었다. 그리고 KGC는 이를 놓치지 않았고 김성철이 3쿼터에서만 3점슛 3방을 포함해 12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3쿼터 종료 시점에서 KGC가 59-43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서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아 결국 승리는 KGC의 몫이 됐다.
이날 KGC에서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김성철이었다. 김성철은 3점슛 6방을 꽂으며 23득점을 폭발시켰다. 김성철 외에는 알렌 위긴스가 16득점 6리바운드, 오세근이 14득점 3리바운드, 이정현이 10득점 8리바운드, 김태술이 7득점 9도움으로 많은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을 펼쳤다.
[김성철. 사진 제공 = KBL]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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