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윤세호 기자] 오리온스가 힐의 높이에 고전하며 3연패에 빠졌다.
고양 오리온스는 1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68-75로 패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24득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골밑에서 힐에게 30득점 9리바운드로 고전했고 외곽에선 문태종에게 25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2패(5승)째를 당해 3연패에 빠지며 삼성과 공동 9위, 최하위에 자리하게 됐다.
경기 후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지난 경기의 연장전 여파가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초반부터 못 뛰어다녔다. 체력적으로 지친 게 크게 작용했다. 윌리엄스 등의 주요 선수들의 출장시간이 그동안 너무 길었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마음만 움직이고 몸은 안 움직였다”고 체력적인 요인이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 감독은 “힐의 높이에 부담을 많이 느낀 경기였다. 도움 수비 때문에 외곽선수들이 많이 돌아다녔는데 그로인해 체력적으로 더 힘들어졌다”며 “다음 경기가 이틀 뒤에 있다. 체력 회복이 급선무다”고 걱정했다.
추 감독은 어느덧 반환점을 돈 올 시즌을 돌아보며 “사실 1라운드가 충격적이었다. 계속 패하면서 선수들이 의기소침해졌다. 그래도 김동욱이 들어오고 김영수가 포인트가드로 정착해서 좀 나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매 경기에 전력을 다하면서 특정 선수들이 오버페이스로 가고 있다. 가용인원을 늘린다던지 하는 지혜를 짜내야겠다. 나머지 3라운드에서 반전을 꾀하도록 하겠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드러냈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사진 = KBL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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