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수호신 투수 야마구치 데쓰야(28)가 5년 연속 60경기 이상 등판의 의욕을 선보였다.
19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요미우리의 야마구치 테츠야가 18일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5년 연속 60경기 이상 등판을 목표로 잡았다"며 "이번 시즌은 개막 직후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10월 22일 요코하마와의 최종전에서 프로야구사상 5번째로 4년 연속 60경기 등판에 도달한 바 있다"고 보도 했다.
올 시즌 중간계투로 60경기 등판해 5승 2패 2세이브 25홀드 1.75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는 (개막 후)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년에는 마운드에 자주 올랐으면 좋겠다"라고 5년 연속 60경기 등판을 힘주어 말했다.
또 야마구치는 올 겨울 FA 신분으로 소프트 뱅크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스기우치 도시야(31)에게 같은 좌완으로 구종에 대한 도움을 받겠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여러 가지로 보고, 듣고 좋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 특히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다" 고 전했다. 그가 굳이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언급한 이유는 이번 시즌에 야마구치가 변화구 투구 시 팔이 내려간다거나, 몸이 일찍 열리는 등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 야구계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할 체인지업의 명수인 스기우치에게 도움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야마구치는 "등판 수를 늘리고, 방어율은 더 낮추고 싶다. 몸을 빨리 원래 상태로 만들어 내년 시즌 꼭 목표한 바를 이루겠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 = 닛칸스포츠 관련기사 캡쳐]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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