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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알리(본명 조용진)가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 나영이를 위로하는 의미의 자작곡 '나영이' 가사 논란 이후 나영이(가명) 가족을 직접 만났다.
알리는 17일 오후 자신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나영이 아버지를 만나 사죄했다. 나영이 아버지를 보자마자 알리는 눈물을 쏟으며 거듭 사과했으며 그런 알리를 나영이 아버지는 말 없이 안아줬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나영이 아버지는 백합과 안개꽃 다발을 전하며 자신의 딸과 같은 피해를 당한 알리에게 용기를 북돋아줬다.
알리는 나영이 아버지와 약 1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5장의 편지가 담긴 작은 봉투를 건넸다. 이 편지에 알리는 자신의 실수로 다시 고통받았을 나영이에게 전하는 사과와 격려의 메시지를 적었다.
관계자는 "나영이 측과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 바로 연락을 취했는데 직접 만나는게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 같아 시간을 뒀다. 이렇게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니 잘 된 것 같다. 알리도 나영이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에 안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 17일 나영이 아버지와 직접 만나 사죄한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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