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왼손 투수 스기우치 도시야(31)가 마침내 거취를 확정지었다.
19일 스포츠호치등 복수의 일본 언론들은 스기우치가 소프트뱅크에 잔류에 대한 거절 의사를 표시하고 요미우리와의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기우치는 16일 요미우리와의 2차 협상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8번을 제시받은 뒤 마음이 흔들렸고, 17일 대리인과 만나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요미우리에서 보잘 것 없는 나에게 위대한 등번호(18번)를 준다고 하니, 나에게 그 이상 좋은 평가는 없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스기우치는 올 시즌 미국 볼티모어행을 확정지은 와다 츠요시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왼손 투수다. 스기우치는 2005년 18승 4패 2.11의 방어율을 보유하며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이번 시즌에는 8승 7패 1.94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일본 왼손투수로는 역대 2위로 통산 100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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