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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과거 특유의 몸동작과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던 판유걸(29)의 근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에 대한 관심은 1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위대한 유산'에서 황현희가 "사라진 학생가들 다 어딨냐"고 판유걸을 지목하면서 비롯됐다. 이후 판유걸은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상위권을 차지했고, 많은 네티즌들은 그의 미니홈피를 찾으며 근황을 알아봤다. 오전 10시 현재 판유걸의 하루 방문자 수는 약 1만명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판유걸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파장이 생각보다 너무 커서 놀라고 있다. 여기저기서 연락도 많이오고 미니홈피 방문자도 급격히 늘어났다. 또 소속사에서도 급하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알려진 것에 대해 기쁘다. 예전에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현빈씨의 조연출로 출연했을 때는 얘기 한 마디 없더니, '개그콘서트'에서 한마디 한 게 이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위력에 놀라고 있다"고 소탈하게 웃었다.
판유걸은 지난 1999년 SBS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기쁜 우리 토요일'에서 학생들의 속풀이 코너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에 출연해, 신선한 몸짓과 함께 입담을 선보여 당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그는 연기를 전공하며 시트콤, 드라마, 연극무대를 활동하는 등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또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주인공 현빈의 조연출로 출연해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현재 서울 황학동에서 한 음식점을 어머니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그는 최근까지 뮤지컬 '점점'에서 활동하며 연기에 끊을 놓지 않고 있다.
판유걸은 "학창시절 이름이 알려졌을 때 '방송에서 떴다고 연기로 길을 바꿨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학창시절 때도 연극부였다. 방송활동을 안했을 뿐이지 무대 공연에서는 꾸준히 활동했다"고 말했다.
또 TV드라마나 예능 활동에 대해서는 "정말 하고 싶다. 불러주지 않아서 못하고 있는 것이다. 꼭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사진 = 판유걸]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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