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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북한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후계 체제를 셋째 아들 김정은(28)을 중심으로 한 지도부로 사실상 선포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9일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발표하면서 "존경하는 김정은 지도자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자"고 말해,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사실상 후계자로 지명됐음을 시사했다.
조선중앙통신 역시 "우리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 주체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하여 더욱 억세게 투쟁해나가야 한다"며 "우리 혁명의 길은 간고하고 조성된 정세는 준엄하지만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 따라 나아가는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 진군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고 보도했다.
김정일과 어머니 고영희 사이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은 지난해부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인민군 대장으로 기용되며 큰 형인 김정철, 작은 형인 김정남을 제치고 후계자로 급속히 부상했다.
[사진 = 김정일 국방위원장(왼쪽)-김정은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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