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19일 비상국무회의를 열고 정부의 대응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비상 국무회의는 오후 3시부터 약 30분 간 진행 됐고 통일부장관의 상황보고에 이어서 각 부처 장관들의 대응 상황 보고, 주변국과의 협력 상태 점검 및 토론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회의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사태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고 국제사회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운 사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가 신용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관계 부처가 유의해 대응해 달라. 연말연시에 경제, 특히 소비가 위축되면 서민 생활에 영향이 큰 만큼 국민들이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론이 분열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온 국민이 의연하게 대응해 달라”고 혹여 남-남 갈등이 발생할 것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사진 = 청와대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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