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엄정화와 엄태웅, 친 남매가 설 극장가에서는 경쟁을 벌이게 된다.
엄정화와 엄태웅은 1월 설 연휴 대목을 노린 각기 다른 영화에 출연해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먼저 엄정화는 황정민과 주연을 맡은 영화 '댄싱퀸'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가수로도 활약을 해온 엄정화는 이번 작품에서 왕년의 신촌 마돈나로 분해 오랜만에 노래와 댄스실력을 보여준다. 그녀 특유의 발랄하면서도 철없는 듯 보이는 캐릭터가 살아날 영화다. 서울시장후보로 나오는 배우 황정민과의 부부호흡은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엄태웅은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에 출연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두 남녀의 멜로를 그린 작품이지만 최루성 멜로는 아니다. 죽음을 준비하면서 진실된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엄태웅은 민폐형 캐릭터로 등장해, 예능 등에서 보여준 실없는 캐릭터를 스크린에서 재현해낼 전망이다.
'댄싱퀸'의 개봉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설 연휴 직전인 19일 개봉될 가능성이 높다. '네버엔딩 슬토리'는 19일로 개봉을 확정지었다. 남매간이지만 피할 수 없는 스크린 대결에 누가 승리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팬들로서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남매의 대결과 관련, 엄태웅은 19일 '네버엔딩 스토리'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우리 영화도 많이 봐주시고, '댄싱퀸'이라는 영화도 괜찮습니다"라며 누나의 영화까지 홍보하는 배려를 잊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이 자리에서 "상대배우 정려원과 엄정화 중 누가 더 예쁘냐"라는 질문을 받고는 단번에 "정려원"을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엄태웅(왼쪽)과 엄정화. 사진 = 마이데일리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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